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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적 의사소통 4단계 접근법 : 조엘 슈월츠버그의 공감적 리더십 이론

by 불꽃유랑단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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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효과적인 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 및 리더십에 있어 중요한 다면적 개념으로, 이해, 신뢰 및 긍정적인 관계를 육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인 공감은 개인들이 서로 연결되고, 어려움을 공유하며, 성공을 함께 지지할 수 있도록 한다. 오늘은 공감적 리더십으로 유명한 조엘 슈월츠버그의 공감에 관한 단계적 접근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조엘 슈월츠버그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및 리더십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 연설가 및 작가이다. 그의 저서인 "Get to the Point!"와 "The Language of Leadership"는 명확하고 영향력 있는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리더십 맥락에서 공감적 의사소통의 역할을 강조한다. 슈월츠버그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들과 협력하여 그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본 글에서는 슈월츠버그의 공감적 의사소통 4단계 접근법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그의 Harvard Business Review 논문인 "4 Ways to Communicate with More Empathy"에 제시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며, 더 넓은 공감 이론의 맥락에서 그의 모델을 살펴볼 것이다. 

 

슈월츠버그는 의사소통 전문가로서 실용적이고 행동 중심적인 공감 모델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배경을 고려할 때, 그의 모델은 순수하게 이론적인 심리학적 프레임워크보다는 실제 의사소통 상황, 특히 리더십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적용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공감적-소통의-리더십
출처: GettyimagesBank

슈월츠버그의 공감적 의사소통 4단계 접근법    

슈월츠버그는 그의 Harvard Business Review 논문 "4 Ways to Communicate with More Empathty"에서 공감적 의사소통을 위한 4가지 핵심 요소를 제시했다. 이 4단계는 '듣기', '고통 인정하기', '배려 보여주기', 그리고 '적절한 조치 취하기'다. 

 

첫 번째 단계는 '듣기(Listening)'다. 이는 단순히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을 넘어, 그들의 관점과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말과 비언어적 신호 모두에 적극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취지에서 본다면 '경청'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효과적인 듣기는 피상적인 경청이 아닌, 완전한 집중과 몰입을 요구한다. 상대방에게 온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그들의 상황과 감정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나타내는 신호다. 리더는 경청을 통해 팀 구성원의 감정을 파악하고,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경청하는 태도는 '상황에 대해 듣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두 번째 단계는 '고통 인정하기(Acknowledgement)'다. 이는 상대방이 경험하고 있는 감정 상태를 인식하고 그들의 어려움이나 고통을 인정하고 확인하는 것을 포함한다.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문제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자신의 어려움이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리더는 단순히 도전을 인정하고 그것이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언급함으로써 공감을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직 개편 과정의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언급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세 번째 단계는 '배려 보여주기(Care)'다. 이는 단순히 문제를 인지하는 것을 넘어, 상대방의 감정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연민을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더는 팀 구성원의 업무와 개인 생활의 균형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현함으로써 배려를 나타낼 수 있다. 이는 팀 구성원들이 의사소통 시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리더의 기대가 양방향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네 번째 단계는 '적절한 조치 취하기(Action)'이다. 이는 문제 해결을 위한 잠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고통을 완화하거나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단계를 포함할 수 있다. 슈월츠버그는 고전적인 공감 반응에는 일반적으로 행동이 포함되지 않지만, 리더는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공감을 전달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예를 들어, 여름철 금요일 오후 반차를 모든 직원에게 확대하는 것과 같은 조치가 이에 해당할 수 있다.       

 

슈월츠버그 모델의 각 단계는 관찰 가능한 의사소통 행동에 중점을 두고 있어, 특히 리더십 역할에서 훈련 및 개발을 위한 실용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듣기, 인정하기, 배려, 행동의 네 단계는 모두 가르치고 연습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단계다. 이는 의사소통 코치로서 슈월츠버그의 경험에 기반한 것으로 보이며 , 전문성 개발 환경에서의 모델의 유용성을 시사한다. 또한, 단계의 진행은 공감적 의사소통에 대한 계층적 접근 방식을 암시한다. 듣기는 인정, 배려, 그리고 궁극적으로 행동이 구축되는 토대를 형성한다. 효과적인 공감적 의사소통은 의미 있는 행동을 촉진하기 위해 초기 단계에 대한 숙달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처음 세 단계는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는 반면, 마지막 단계인 '적절한 조치 취하기'는 문제 해결 또는 지원 중심적인 요소를 도입한다. 이는 순전히 감정적이거나 인지적인 공감 모델과는 차별화되는 점으로, 행동적 반응을 명시적으로 포함하지 않을 수 있는 다른 모델과 대조된다.  

 

슈월츠버그 모델의 단계 간 관계 및 순서

슈월츠버그의 4단계는 순차적으로 제시되지만, 반드시 엄격한 선형적 진행을 따라야 하는지는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일부 단계는 겹칠 수 있으며, 특정 상황에서는 다른 순서나 강조가 필요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는 즉각적인 조치가 먼저 필요할 수 있으며, 이후에 경청과 인정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논리적인 흐름이해(듣기)에서 검증(고통 인정하기, 배려 보여주기)으로, 그리고 반응(적절한 조치 취하기)으로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효과적인 듣기는 경험하고 있는 구체적인 고통을 인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고통을 인정하고 배려를 보여주는 것은 신뢰와 친밀감을 형성하여 후속 조치의 영향을 더욱 크게 만든다. 적절한 듣기와 이해 없이 취하는 조치는 방향을 잘못 잡거나 비효율적일 수 있다. 슈월츠버그 모델은 '적절한 조치'가 이전 단계인 듣기, 인정, 배려에 의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상황 기반 접근 방식을 시사한다. 이는 공감적 의사소통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일률적인 접근 방식이 아니라, 특정 맥락과 개인의 요구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듣기를 첫 번째 단계로 강조하는 것은 효과적인 의사소통 및 대인 관계의 기본 원칙과 일치하며, 슈월츠버그 모델이 확립된 의사소통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적극적인 듣기는 이해와 친밀감 형성에 있어 핵심 요소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첫 번째 단계로 배치함으로써 공감적 의사소통의 기초적인 중요성을 강조한다.

 

슈월츠버그 모델의 실제 적용 상황 및 분야

슈월츠버그의 모델은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으며, 특히 직장 내 상호작용, 원격 팀 관리, 그리고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 리더십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이브리드 및 원격 근무 환경에서 공감적 의사소통은 원격 근무자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데 더욱 중요해졌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리더는 경청, 공감 및 연결을 통해 팀 구성원을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공감 능력이 뛰어난 리더는 팀 구성원의 혁신성과 업무 참여도를 높이고, 이직 의향을 줄이며,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소외된 구성원의 소진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리더는 팀 구성원을 단순한 노동자가 아닌 온전한 개인으로 인식하고, 그들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경청하며 이해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나 감정적인 경험이 발생했을 때, 리더는 대화를 가로채거나 주제를 전환하지 않고 팀 구성원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슈월츠버그는 그룹 의사소통에서 리더가 집중해야 할 네 가지 접점을 제시한다. 이는 회의뿐만 아니라 서면, 오디오 또는 비디오 통신에도 적용될 수 있다. 첫째는 경청으로, 때로는 주의 깊은 존재감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깊은 이해와 공감을 전달할 수 있다. 둘째는 인정으로, 리더는 단순히 도전과 그것이 직원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정함으로써 공감을 표현한다. 셋째는 진정한 배려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넷째는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공감을 전달하는 것이다.

 

실제 적용 사례로는, 어려운 시기에 리더가 "이 상황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경청을 시작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이번 조직 개편 과정이 얼마나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지 인지하고 있습니다"와 같이 어려움을 인정할 수 있다. 배려를 표현하기 위해 "저는 여러분의 직장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에 대해 깊이 염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행동을 통해 공감을 보여주는 예로 "여름철 금요일 오후 반차를 모든 직원에게 확대했습니다"와 같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공감을 표현하기 위한 실천 사항과 피해야 할 사항을 제시하여,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슬픔과 불안의 실제 감정을 인정하며, 회복력을 장려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보여주는 등의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반대로, 재정적 영향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팀의 반응을 미리 짐작하거나, 정형화된 대본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슈월츠버그 모델은 리더십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어 긍정적인 조직 성과에 기여하는 효과적인 리더십 기술로서 공감을 강조한다. 원격 근무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은 변화하는 직장 환경에 대한 모델의 적응성과 가상 환경에서 연결과 신뢰를 유지하는 데 있어 공감적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결론

조엘 슈월츠버그의 공감적 의사소통 4단계 접근법은 듣기, 고통 인정하기, 배려 보여주기, 그리고 적절한 조치 취하기의 4가지 핵심 단계를 포함하며, 이해와 연결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모델은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단계, 의사소통 행동에 대한 초점, 그리고 현대의 원격 근무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맥락에서의 리더십에 대한 관련성과 같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공감을 정의하고 일관되게 실행하는 것과 관련된 더 넓은 범위의 과제와 일관되게 모든 4단계를 적용하는 데 필요한 인지적 노력을 고려할 때 잠재적인 제한 사항을 인정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월츠버그 모델은 추상적인 공감 개념을 구체적인 의사소통 행동으로 전환함으로써 귀중한 기여를 하며, 이는 리더들이 팀과 더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고 더 효과적인 팀을 육성하기 위해 채택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가르칠 수 있는 행동을 강조한다. 4가지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단계로 공감적 의사소통을 세분화함으로써, 슈월츠버그는 팀과 소통하고 지원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리더들에게 실용적인 로드맵을 제공한다. 

 

평소 사실에 입각한 판단을 하는데 익숙한 리더라면 이러한 인정과 공감의 표현이 다소 어색할 수 있다. 그러나 공감은 구성원을 이끌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며, 구체적인 언어와 행동으로 표현해야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구성원의 입장에서 리더가 자신을 인정하고 지지한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공감이다. 리더는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공감적 소통 수준이 그에 걸맞은지 늘 점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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