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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GRIT) : 성장과 회복, 그리고 내재적 동기와 끈기

by 불꽃유랑단 2024. 5. 9.

서점에 가보면 베스트셀러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책이 자기계발서다. 그만큼 사람들이 자기 발전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마다 성공에 대한 독특한 방법론들을 전하려고 제목부터 특이한 것들이 많다. 그러나 돌아 돌아 성공의 열쇠를 노력이라고 주장하는 책이 있다. 진부한 것 같지만 꽤 진지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어떤 책일까?


 

'그릿(GRIT)의 정의와 구성 요소

오늘은 '그릿(GRIT)'에 다루려고 한다. 이 개념이 소개된 책의 제목도 '그릿'이다. '그릿'은 펜실베니아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앤절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가 쓴 책으로, 재능보다는 끝까지 해내는 힘이 성공을 위한 절대적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다. 앤절라 더크워스는 '그릿'을 장기적인 목표를 향한 열정과 끈기로 정의한다. 재능이나 타고난 능력보다 더 중요한 성공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주장하며, 끊임없는 노력과 극복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을 강조한다.

 

그릿(GRIT)은 다음과 같은 요소로 구성된다.

  • 성장 사고방식(Growth Mindset) : 자신의 능력이 노력과 학습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 긍정적인 사고방식
  • 회복탄력성(Resilience) : 어려움과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능력
  • 내재적 동기(Instinsic Motivation) : 외부 보상이나 인정보다, 스스로 가치를 느끼고 즐거움을 느끼는 내면적인 동기
  • 끈기(Tenacity) :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의지

앤절라-더크워스-그릿
앤절라 더크워스, "그릿"

 

끝까지 해내는 힘과 재능

우리는 보통 성공에는 반드시 재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세상을 바꾼 비범한 인물들이 천부적 지능의 소유자는 아니었다. 더크워스는 재능보다 노력이 2배는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제 그 소위 '끝까지 해내는 힘'과 재능과의 관계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책에서는 두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먼저, 스펠링의 정확성을 겨루는 대회에 대한 사례다. 어려운 단어의 스펠링을 많이 맞추는 받아쓰기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대회를 조사하면서 우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밝혀 내려고 했다. 후보 요소는 '끝까지 해내는 힘', '연습 시간', '언어지능' 세 가지였다. 결과는 '끝까지 해내는 힘'이 강한 학생들이 우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나의 연구 사례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 관한 것이다. 연구의 결론은 이렇다. "인간의 모든 위대한 업적은 사실 작은 것을 수없이 쌓아 올린 결과물이다. 당연한 것을 하나하나 계속 쌓아 올림으로써 생겨나는 상승효과를 통해 탁월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대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을 보면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럴까? 탁월한 사람을 보면 '이 사람은 천재다'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니체는 그렇게 생각하면 사람은 자신의 노력 부족에 열등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위의 조사 결과들을 보면 애초에 재능만으로 성과를 낼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노력으로 스킬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스킬에 또 노력을 더해야 한다. 더크워스는 재능, 노력, 스킬의 관계를 다음과 같은 식으로 표현했다. 

  • 스킬 = 재능 * 노력
  • 달성 = 스킬 * 노력

두 식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요소가 노력이라는 점에 주목하자. 결국 노력이 훌륭한 성과를 올리는 메커니즘이다. 재능과

스킬은 다른 것이다. 재능이 성과를 곧바로 낳지는 않는다. 성과를 내는 바탕은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스킬은 아주

많은 시간을 들여 익히는 수밖에 없다. 

 

'그릿'에서 목표의 중요성

그러면, 끝까지 해내는 힘에서 목표가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캐서린 콕스 부데이'라는 심리학자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역사적인 인물 301명을 조하하고 일반적인 사람과의 차이 4개를 발견하고, 이를 '지속적 동기부여'라고 이름 붙였다. 그 4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장기적인 목표를 염두에 두면서 명확한 목표를 향해 노력한다.
  2. 일단 일에 몰두하기 시작하면 쉽게 그만두거나 다른 일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
  3. 일단 목표를 정하면 끝까지 해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4. 장애물에 부딪혀도 포기하지 않고 몰두하는 끈기와 참을성이 있다. 

지능 수준은 평범하지만 끈기 있게 노력하는 사람이 높은 지능 수준을 갖고 있지만 노력하지 않는 사람보다 훨씬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지향하는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를 향해 끊기 있게 노력할 수 있다

 

'끝까지 해내는 힘'을 기르는 방법

그러면, 이제 중요한 것은 '끝까지 해내는 힘'을 어떻게 익힐 것인가이다. 


먼저, 자신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흥미를 느끼는 일을 하면 오래 그 일을 해낼 수 있다. 조금이라도 흥미를 느낀 것이 있다면 일단 몰두해 보는 것이 좋다. 자신과 정말 잘 맞는 일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것이다. 


낙관적인 자세도 중요하다. 힘든 상황에서 끈기 있게 노력하려면 변화와 성장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뇌는 계속 진화할 것이다. 


어떤 조직에 속하는가도 중요하다. 위대한 선수가 되려면 위대한 팀에 들어가야 한다. 좋은 학교에 들어가려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그릿의 핵심인 끝까지 해내는 힘을 강화하려면 끝까지 해내는 힘이 강한 조직의 일원이 되는 것이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다.

 

더크워스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 그릿이 학업, 직장,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증명했다. 또한, 그릿은 개인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더크워스의 '그릿'은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이 책은 성공의 비결이 단순히 재능이 아닌, 열정과 끈기라는 것을 보여주고, 그릿을 키우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오늘은 아주 핵심적인 내용만 간추렸으니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고 참고하고자 하는 사람은 책을 보면 될 것이다.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서 자연스럽게 쏟아지는 노력을 누가 이길 수 있을까? 책에서 제시하는 '끈기'라는 것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관한 것이라면 아주 자연스럽고 수월하게 샘솟을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은 어쨌든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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