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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 : 원하는 나를 만드는 가장 단순한 도구

by 불꽃유랑단 2023. 4. 26.

원하는 미래 모습이 있다면 목표를 세워야 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고안된 계획이 있어야 한다. 계획에 시간 개념이 붙으면 실행계획이 된다. 실행계획에서 시간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무언가 하려면 반드시 시간을 써야 한다. 자신의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시간자원을 어디에 할당하고 또 어떻게 쓰느냐가 전적으로 중요한 문제다. 최근에 나온 Nir Eyal의 시간관리에 대한 아티클 내용을 소개하고 몇 가지 생각을 나눠 보려 한다. 

<Nir Eyal은 'Indistractable'(국내에는 '초집중'으로 번역되어 출간됨), 'Hooked' 등을 쓴 자기계발 전문가이다> 

 

 

독일의 작가이자 철학자인 괴테는 한 가지 간단한 사실만 확인하면 누군가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당신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안다면, 당신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라고 썼다. 

 

생각해 보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섬뜩할 정도로 진실을 보여주는 말이다. 바라기만 하고 정작 뭔가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무언가 해야 한다. 시간을 들여야 한다.

 

시간을 보내는 방식은 자신의 가치관을 나타내며, 따라서 시간, 관심, 노력이 어느 쪽으로 이끌리는지 보여준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대신 정신을 분산시킨 채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이다. 시간 낭비는 결국 기회를 놓치고 만 삶에 대한 후회를 가져온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시간을 자신의 중요한 일에 붙들어 매야 한다. 조금 더 읽어보면 그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시간관리와-함께-하는-일상
시간관리와 함께 하는 일상

 

 

나의 가치 찾기 : 나는 미래에 누가 되고 싶은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이 구현하고 싶은 특성, 즉 본인의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다. 가치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길 원하는지, 어떤 가치를 대표하길 원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둘러싼 세계와 어떻게 관계를 맺길 원하는지를 의미한다. 자신의 가치를 찾는 것은 동기부여와도 관련이 있다. 의심의 여지없이 동기부여는 집중하고 실행력을 높이는데 중대한 자산이다. 

 

또한 가치는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로드맵으로 작용한다. 가치를 이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활동의 가이드로 사용할 수 있다. 

 

본인의 가치와 그것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활동들을 나열해 보자. 그러면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와 되기를 원하는 자신 사이의 간격을 확일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작가가 되고 싶다면 정기적으로 글을 쓰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출판은 먼 나라 얘기일 뿐이다. 그것을 위해 시간을 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시간 할당하기 : 미래의 나를 위해 시간을 할애하라

 

현실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위해 좀처럼 시간을 내지 않는다. 외부적인 자극이 자신이 계획한 시간 사용 방식을 엎어버리거나 내부적인 자극으로 인해 방해를 받아 쉽게 산만해지고 만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미래는 시간과 주의력을 통제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가치관을 시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좋다. 조금 모호한 말이지만 이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가치관을 실현시키기 위한 시간관리는 추상적이어서는 안 된다. 할 일 목록을 만들고 체크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미리 계획한 가치관에 연결된 활동을 특정시간에 예약해 둬야 한다. 계획이 구체적인 시간과 매칭되어야 한다. 매일 무엇을 할지 정확히 알고 그것을 언제 실행할 것인지 계획하는 것은 우리가 산만해지는 것을 막아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타임라인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활동들이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 것인지도 알게 해 준다. 이를 통해 진행상황에 대한 피드백도 얻을 수 있다. 이 같은 방식은 타임박싱이라고 하는 시간관리 툴로 구현할 수 있다. 

 

타임박싱은 특별히 복잡하지는 않다.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특정 시간에 특정 업무를 배정한다는 단순한 논리를 갖고 있다. 먼저 해야 할 일과 예상 소요시간을 정리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시간표에 따라 배치하면 된다. 흔히 스케줄링표라고 하는 것이나 일간구글캘린더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시간흐름에 따른 계획을 시각화하여 직관적으로 보여주면 금상첨화다. 시간계획이 서 있다면 실제 걸린 시간을 기록한다. 타이머로 측정하는 것이 좋다. 

 

책을 쓰는 것이 목표일 경우 할 일 목록에 단순히 적고 체크하는 것으로는 그것을 완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매일 글쓰기에 30분을 할애하도록 시간 예약을 하면 그 시간에 얼마나 진전을 이루었는지 추적할 수 있으며, 예상 일정을 계산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본인이 일반적으로 한 시간에 200 단어 정도 쓴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40,000 단어의 원고를 쓰는데 약 200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을 계산할 수 있다. 하루에 5시간씩 쓴다면 40일이 걸리고 1시간씩 쓴다고 하더라도 200일이면 되는 일이다. 하루에 5시간이 많아 보인다고? 아마 많은 사람들이 영상시청 등 가치관과 무관한 일에 하루 5시간은 족히 쓸 것이다.

 

원하는 삶과 미래를 살기 위해서는 가치에 맞게 시간을 할당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간을 계획하고 할당하면 원하는 미래는 비로소 가시권에 들어올 것이다. 

 

현재의 활동을 통해 미래를 전망해야 한다. 단순히 꿈꾸는 것으로는 안된다. 현재의 행동으로 미래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래야만 구체적으로 미래를 바라보게 된다. 즉, 설계하는 것이다. 미래를 설계한다고 할 때는 그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꿈꾸는 것 만으로는 안된다.  

 

 

[ Reference : Nir Eyal, One Question to Ask Yourself to Know Your Future, NIR AND FAR,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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