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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력은 시작하는 힘에서 비롯된다. 시작은 어려운 것이다.

by 불꽃유랑단 2023. 3. 17.

실행력이라는 것은 결국 시작하는 힘에 의존한다. 그런데 시작은 늘 어려운 것이다. 왜 시작은 어려운 걸까?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단편적일 수 있지만 시작을 어렵게 하는 인간의 본능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얘기해 보려고 한다. 

 

 

무엇인가 시작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아주 간단한 것조차 그렇다. 시작한다는 것은 문 앞에 서 있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새로운 곳으로 건너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새로운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그 문을 열어야 한다. 그래야 나아갈 수 있다. 문제는 스스로 문을 열기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 문을 열고 나와 들어오기를 권할 때까지 기다리곤 한다. 문이 열릴 때까지 우물쭈물 계속 기다리기만 한다. 그런데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냉혹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 문안에는 아무도 없다.

 

문으로-가는-길
문에 이르는 길

 

그러니 아무리 기다려도, 노크를 해도 아무도 나와 주지를 않는다.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는다. 곧 나 스스로 문을 열어야 함을 깨닫는다.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난 후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우리가 겪는 현상이다. 새로운 길에 들어설 때 망설이거나 주저해서는 안된다. 어차피 기본적으로 혼자 가야 한다. 눈치 볼 필요도 없다.

 

그렇다면 무언가 새로 시작할 때 주저하지 않게 할 행동 솔루션은 없는 걸까?  

 

시작을 대하는 인간의 본능을 이해하자

 

먼저 새로운 것에 대한 본능적 관념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새로운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이건 본능이다. 지극히 합리적인 감정이다. 인간에게는 엄연히 생존과 안전의 욕구가 존재한다. 따라서 본능적으로 위험을 회피하고 싶어 한다. 그러니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회피하거나 미루게 된다. 이점을 확실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거나 그 위험이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 아님을 스스로에게 타일러야 한다. 결말을 미리 그려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미리 해보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말이다. 스스로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다. 새로 시도하려는 것이 위험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라도 이러한 과정은 필요하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새로운 것에 두려움을 갖는다. 어떤 책에서는 이를 도마뱀뇌에 비유하기도 한다. 인간의 DNA에 깊이 각인되어 있는 본능이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진리를 활용하자

 

다음으로 '시작이 반이다'전략을 권하고 싶다. 스스로 시작에 대한 위험이 없음을 타이르고 난 후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시작하려고 마음먹었을 때가 가장 동기와 열정이 강하므로 그 시점에서 많은 진전을 보여야 한다. 단계를 몇 개로 나누더라도 주어진 단계에서는 일단 반 정도는 진척시켜 보는 것이다. 시작했으면 반은 마무리시켜 보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잘 이해해야 한다. 시작했다고 저절로 반이 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는 말이지만 말이다.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겠다. 


일단 시작한다. 그리고 반 정도 완성될 때까지 버티면서 해낸다.     

 

상호관계 속에서 일해보자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상호 관계 속에서 일하기이다. 이는 사람마다 좀 다르다. 공부를 예로 들면 혼자 할 때 효율적인 사람이 있고 한편으론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아마도 많은 사람이 혼자 하는 것이 어려운 부류에 속할 것이다. 상호관계가 꼭 긴밀할 필요는 없다.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동영상 강의라도 들어야 잘 되는 사람도 있으니까. 
잠재적인 감시자를 만들자는 것이다.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도록 말이다. 혼자 진도를 나아가기는 어려워도 일정 그룹에 속하게 되면 그것이 훨씬 수월해지곤 하니까.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무언가 시작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게으름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그러나 게으름은 너무 피상적인 개념이다. 아니면 밖으로 드러나는 현상일 뿐이다. 그 근원에는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다. 설마 하는 마음도 들것이다. 그래도 유념해야 한다. 인간의 본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정리하면 이렇다.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스스로 타이른다. 일단 시작한다. 반정도 완성될 때까지 밀어붙인다. 즉 버틴다. 그리고 좀 더 수월하게 진척시킬 수 있도록 상호관계 속에서 행하는 것을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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