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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사람이 실패하는 이유 : 경력을 망치는 12가지 아킬레스건

by 불꽃유랑단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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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주변에서 보면 분명 유능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실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유능하다면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인정받고 해야 할 텐데, 이상한 일이다. 오늘은 직장 내에서 유능한 사람이 실패하는 이유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있어 소개해 보려고 한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지 말고, 바라지 말아야 할 일을 바라지 말라. 이 한가지 교훈을 지키라. 그러면 다른 이들이 따를 것이다"  - 맹자 -

 

 

유능한 사람이 실패하는 이유는 바로 특정 아킬레스건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제임스 윌드룹과 티모스 버틀러가 쓴 "당신의 결점에서부터 시작하라"는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다. 윌드룹과 버틀러는 하버드 MBA과정 교수로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한 경력관리 상담의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이론은 이러한 경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경력으로 보나 능력으로 보나 어느 것 하나 모자라는 것이 없는 사람들이 직장생활, 사업에서 실패하는 이유가 뭘까?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으로 시작한다. 윌드룹과 버틀러에 따르면 그런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치명적 결점 하나, 즉 '아킬레스 건'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아킬레스 건을 12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다. 각 유형별로 사례와 특징, 그리고 해결방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이 이론이 제시하는 12가지 아킬레스건 중에 자신이 어디에 해당되는지 살펴보고 그 점을 극복하거나, 자신과 함께 일하는 직장동료나 상사, 부하직원이 어느 유형에 해당되는지 알아서 그에 맞게 대처하는데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2가지 아킬레스건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아킬레우스-조각상
독일 조각가 에른스트 헤르터의 1884년 작품 ‘죽어가는 아킬레우스’(출처: 동아사이언스, 사진 위키피이아 제공)

1. 커리어 고소공포증

능력과 위치에 비해 자아가 왜소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지나치게 겸손하고 신중하다는 것이다. 물론 너무 잘난 척하는 것도 문제지만 자신이 가진 것을 보여 주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이런 사람들은 위치가 높아지면 증세가 더 심해진다. 자기가 부담스럽고 언제 밀려날지 전전긍긍한다. 이런 사람은 결국 자신감 결여로 인해 성공하기 힘들다. 도전 정신을 훈련하여 공포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2. 타협 없는 능력주의자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능력에 맹목적으로 집착하는 유형이다. 이런 사람들은 성공하기 어려운 데, 그 이유는 융통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직원으로서는 역할은 잘 해내지만 사업 파트너로서는 낙재감이다. 사회는 세상이치를 알고 지나치게 빡빡하게 굴지 않는 사람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모범생들 중에 이런 결점을 가진 사람이 많다. 옳은 것도 중요하지만 효과적인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3. 자신을 혹사하는 영웅주의자

모든 일을 혼자 떠안고 처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유형이다. 이런 사람들은 목표가 성취돼도 만족을 모른다. 이런 사람은 능력이 있고 성실하기는 하지만 흔히 외톨이가 되고 만다. 균형 잡힌 처세도 익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숙한 영웅으로 남게 된다.

 

4. 충돌을 회피하는 평화주의자

어떤 충돌도 회피하는 유형이다. 자신이 없어 충돌을 회피하는 것이다.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면 필요할 때 싸울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돌 후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익혀야 할 것이다. 어느 정도 충돌의 두려움을 감소시킬 것이다.

 

5. 상대를 뭉개버리는 불도저형

모든 일을 성패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내가 살기 위해서는 무조건 남을 쓰러뜨려야 한다고 믿고 행동하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고단한 삶을 살다가 지치고 만다. 이런 유형은 적대감만 조절한다면 오히려 추진력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

 

6. 명분만 찾는 반항아

타협을 무조건 거부하는 유형이다. 이들은 협업을 무시하고 거부하는 습성이 있다. 그 효과를 무시한다. 이런 사람들은 반항심이 발현되는 순간을 잘 넘기는 연습을 해야 한다.

 

7. 홈런 추구형

한 순간에 벼락출세를 꿈꾸는 유형이다. 이들은 성공에 필요한 시간을 못 견뎌한다.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유형이다. 시간의 중요성과 효율을 익혀야 한다. 여기서 효율이란 점수를 내는 데는 홈런보다 안타나 외야플라이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택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8. 근심하는 유형

세상이나 사건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유형은 변화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발전이 없다. 두려움의 근원이 일이 아니라 두려움 자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9. 목석 같이 감정이 무딘 사람

이런 사람은 남의 감정을 알아채는데 심각한 결함을 갖고 있다. 이런 사람은 협상가나 리더로 성장할 수 없다. 그리고 남에게 특별히 인상을 남기기 힘들다. 남을 칭찬하고 농담이라도 하는 습관을 기르면 개선될 수도 있을 것이다.

 

10. "할 수 있었는데" 형

자신의 삶이 완벽하기를 바라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유형이다. 이런 유형은 시도 자체를 두려워한다. 비유하면 등산화가 없어서 등산을 못한다고 말하는 유형이다. 이런 사람은 큰 도전이 없는 무난한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11. 입이 가벼운 형

회사 내에서 사람들과 친밀감을 갖고 잘 지내는 사람 중에 이런 유형이 많다. 자기와 별 상관없는 일에도 관심이 무척 많고 자신이 알게 된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유형은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때때로 조직에 해를 끼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타인의 도움을 받아 선을 넘을 때 자제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12. 비전을 잃은 형

일을 하는 동기가 고갈된 사람들이다. 무력감과 권태감에 시달리고 일에서 의미를 찾지 못한다. 이런 사람은 주변에서 중요한 일을 찾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너무 원대하고 먼 것을 원하기보다 가까운 데서 의미와 즐거움을 찾는 연습을 통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 제시한 12가지 유형은 직장 생활을 저해하는 요인들의 특성을 잘 묘사했다는 생각이 든다. 위 주장의 요지는 아무리 능력이 있어보이는 사람일지라도 결정적인 결함 한 가지로 인해 직장이나 사회생활에서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위에서 제시한 결함은 자잘한 것이 아니라 결정적인 결함, 즉 아킬레스건이라는 것이다.

 

성공적인 직장생활은 정말 쉽지 않다. 한 가지 결함만 있어도 실패한다고 하니,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할 수 있다. 위에서 살펴본 항목들은 체크리스트처럼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스스로 체크해보고 개선할 점을 찾아 보면 아주 유익할 것이다. 나의 결점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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