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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과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는 관점 : Inside Out, Outside In

by 불꽃유랑단 2023. 8. 30.

기업이 제품을 출시하거나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자사의 강점을 제품과 비즈니스에 연결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두 가지 관점이 있다. Inside Out과 Outside In이다. 두 개념은 상반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후 논의 과정에서 알게 될 것이다. 

 

 

제품출시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Inside Out', 'Outside In'이라는 용어가 언급될 때가 있다. Inside Out 전략과 Outside In 전략은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에 대한 접근 방식에 따라 구분되는 전략이다.

 

Inside Out 전략 vs Outside In 전략

Inside Out 전략은 기업이 자체의 기술이나 역량을 중심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나 역량을 활용하여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Inside Out 전략을 활용하여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했고, 성공적인 성과를 보여 주었다.

 

Outside In 전략은 고객의 니즈를 중심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애플은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Outside In 전략을 활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은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섬세하게 파악하여 단순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아이폰을 출시했다. 이러한 전략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애플은 세계적인 스마트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Inside Out 전략과 Outside In 전략은 모두 장단점이 있다. Inside Out 전략은 기업의 기술이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Outside In 전략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업의 기술이나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런데, 이 두 전략은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두 전략 중 하나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닐뿐더러 실제 그런 식으로 적용하는 기업도 없을 것이다. 가장 좋은 전략은 Outside 측면의 니즈를 파악하고, Inside 측면의 기업 역량과 적절하게 매칭시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즉, 두 가지 방향의 전략을 모두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현실적이기도 하다. 

 

'외부에서 기업 들여다보기'는 마케팅 측면에서 언제나 옳은 시도다. 생산자 중심 시대를 한참 벗어난 지금 'Outside In' 관점 없이는 '경영'이라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다. 반대로 기업의 역량을 고려하지 않고 외부로부터의 니즈만 반영한다고 해서 성공적인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사의 강점을 제품과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 성공적인 제품은 Inside Out 측면도 분명히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아마 앞에서 예로 든 삼성전자와 애플의 사례에서도 금방 느꼈을 것이다. 삼성의 스마트폰을 Inside Out전략의 대표 사례로 들었는데, 금만큼 기술지향성이 강할 뿐 Outside In을 간과한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 마찬가지로 애플의 경우도 Outside In에 조금 더 강점을 가진다는 의미일 뿐이지 Inside Out이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애플의 경우 직접 제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이 더 강조되는 것이다.

 

이처럼 Inside Out 전략과 Outside In 전략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즉, 양재택일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두 가지 관점을 모두 가지면서 적절히 조합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따라서, Inside Out 전략과 Outside In 전략의 대안으로써 두 전략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제안하고 싶다. 하이브리드 전략은 기업이 자체의 기술이나 역량과 고객의 니즈를 모두 고려하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제품과-비즈니스를-만들어-가는-관점-insideout-outsidein
Inside Out vs Outside In

 

Inside Out 전략과 Outside In 전략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전략

하이브리드 전략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질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 기업이 기술이나 역량을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다.
  • 결과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업의 기술이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다.
  •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기업의 기술이나 역량을 재구성한다.
  • 고객의 피드백을 수렴하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하이브리드 전략은 기업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될 수 있다. 기업은 자체의 환경과 상황을 고려하여 적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위의 하이브리드 구현 방법을 실제 전략으로 연결시키면 다음과 같을 수 있다.

  • 기업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한다.
  • 기업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기술이나 역량을 개발한다.
  • 기업은 고객의 피드백을 수렴하여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능이나 디자인을 개선한다.

기업은 Inside Out 전략과 Outside In 전략의 장점을 모두 활용하여 성공적인 하이브리드 전략을 구현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전략은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효과적인 제품 출시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논의에서 Inside Out 전략과 Outside In 전략을 병렬적으로, 선택가능한 대안처럼 다루었는데, 사실 여기에는 역사적 맥락이 있다. Inside Out 전략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써 Outside In 전략이 출현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Inside Out 전략은 기업의 내부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그리고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의 성공에 지나치게 의존할 위험성이 높다는 한계를 갖는다. 가치를 시장과 고객으로부터가 아니라 기업 내부에서 창출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Outside In 관점을 반드시 탑재해야 한다. 답은 하이브리드 관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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