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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세대에 대한 편견 이해하기: Z세대에서 베이비붐 세대까지

by 불꽃유랑단 2023. 7. 13.

요즘 들어 부쩍 세대 간 차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 관심은 소위 MZ세대에 쏠려있다. 많이 희화화되기도 한다. 오늘은 세대 간 벽에 대한 맥킨지의 연구를 소개하려고 한다. 결국 세대 간 갈등을 극복하려면 차이보다는 동질성에 주목해야 한다.

 

 

Z세대에서 베이비붐 세대까지, 세대 간 차이

베이비붐 세대와 Z세대는 조직 내에서 양 극단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정말 두 세대는 그렇게 다른 것인가?

 

주위를 둘러보면 보통 4세대, 혹은 5세대에 이르는 구성원으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세대별 차이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세대 간 벽이 코미디 소재로 이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은 단지 사람일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와 다른 세대에 속한 사람들의 행동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경험에 기반하여 생각하면 세대별로 무척 다른 성향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세대에 관계없이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세대에 관계없이 직장 내에서 모두들 의미 있는 일을 원한다. 그리고 동료들과 관리자와의 진정한 유대를 원한다. 더 나아가 그들이 하는 일이 큰 목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또한 공정하게 보상받기를 원한다. 이것이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다.

 

물론 사람별로 세세한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경력 초기에는 단기적인 보상보다 더 많은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직장을 원할 수 있고, 경력 후반에는 인간적인 연결을 더 선호할 수 있다. 직장은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된다.

 

각 세대에 대해 광범위하게 퍼진 오해에 대해서 다뤄보자.  

 

직장-내-세대에-대한-편견-이해하기
세대에 대한 편견 이해하기

 

각 세대에 대한 오해들

Z세대와 돈에 대한 잘못된 믿음

사람들은 흔히 Z세대가 돈에 의해 동기부여를 받는다고 믿는 것 같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다른 세대와의 차이라면 Z세대가 돈에 대해 공개적으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더 중요한 것처럼 부각되는 것이다. 기존 세대는 보상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리는 시대에 자랐다. 

 

Z세대가 진짜로 관심 있는 것은 자기 계발이다. 그들은 포용적이고 성공을 성취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하다. 보상에 대해 더 자주 이야기하는 것은 단지 그런 행동을 예전만큼 꺼리지 않기 때문이다. Z세대는 모든 것을 말로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다. 그들은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드러내 놓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X세대는 불만을 말로 표현하는 대신 조용히 다른 직장을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Z세대와 달리 솔직히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직장 내 유연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그 세대에만 해당하는 것은 얘기가 아니다

주위에서 종종 밀레니얼 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에 큰 가치를 둔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세대와 관계없이 누군가를 돌보거나, 양육을 해야 하는 집단에서 유연성을 우선시했다. 유연성이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어디서 하는지, 그리고 언제 하는지에 대한 유연성을 말한다. 

 

여기서 "언제'가 흥미로운 부분이다. 비선형적인 근무는 삶과 경력을 함께 이뤄내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리하다. 일찍 일어나서 일을 시작하고, 그런 다음 아이들에게 아침을 제공하고, 학교에 보내고, 몇 시간 동안 핵심업무를 처리한 후에는 아이들이 집에 돌아오면 돌보고, 밤에 다시 일로 돌아와 일과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이것이 가장 광범위한 의미의 유연성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마침 양육을 해야 할 세대다. 세대 간 특성차이로 보면 곤란하다.

 

X세대의 위험회피 성향

일반적으로 X세대 직원들은 고용안정성에 가치를 많이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것은 이 세대가 1990년대 불황기를 거쳤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연구 결과는 그런 일반적 인식과 다르다. 오히려 X세대는 고용안정성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X세대는 이중부양 책임을 지고 있는 세대다. 부모세대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은퇴를 한 세대이고 자녀 세대는 늦은 결혼으로 집에 오랫동안 머무르고 있다. X세대의 흥미로운 부분이다. 경제적으로 그들은 계속해서 일해야 하는 실질적인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그들은 현 직장에서 무작정 계속 일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일의 중요성에 여전히 우선 가치를 둔다. 분명히 흥미로운 현상이다.

 

급여와 각종 혜택에 집착하는 베이비붐 세대

베이비붐 세대는 급여와 다른 금전적 혜택, 즉 직장의 거래적인 관점에 높은 가치를 둔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연구결과 많은 베이비붐 세대는 실제로 소속감, 동료 간의 유대, 존중받음에 대해 가치를 둔다. 그들에게 직장은 중요한 사회관계의 장이다.

 

결국 각 세대에 대해 널리 퍼진 인식은 편견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직장 내에서 각 세대별 차이에 주목하기보다는 보편적인 특성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설계해야 할 것이다.

 

모두에게 작동하는 직장 설계하기

안정감

연구결과에 의하면 직장의 안정성은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 왜 안정성은 모든 세대 직장인에게 중요한 요인으로 통할까?

 

직장 안정성을 보는 시각은 세대별로 미묘한 차이가 있다. 안정성은 그냥 직장에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할 수 도 있고, 계속 별문제 없이 일을 하면서 생활을 꾸려나가는 것과 같은 의미일 수도 있다. 더 나아가 직장의 포용적인 환경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 지점에서 세대 간 인식 차이가 있을 수 있다. z세대는 자신의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들어내는데 익숙하다. 이는 매우 다른 안정성에 대한 필요성을 만들어 낸다. 이는 감정적, 심리적 안정성과 관견이 깊다.

 

직장 내 세대 간 연결

경영자와 관리자들이 조직 내 세대 간 연결을 촉진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를 통해 동료들이 다른 세대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먼저 의사소통의 촉진이 중요하다. 전화를 통해서건 이메일을 통해서건 세대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확대하는 것이다. 업무상 주요한 언어를 통해 소통을 촉진해야 한다.  물론 리더들은 모두에게 적합한 훌륭한 의사소통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포용전략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비공식적인 행사를 도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령 가장 극적인 효과를 내는 것은 직원들을 집에 초대하는 것이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여러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좋은 방법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어떤 목적도 없이 그냥 어울리는 과정에서 인간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그것은 권력적 거리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세대 간 연결을 촉진하는 방법 중 사실 대화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관리자와 보고자 간의 대화는 중요하다. 관리자는 대화 스킬을 향상시켜야 한다. 아주 소중한 대화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업무적인 이야기 외에 보고자의 성장을 돕는 대화는 어떨까? 가령 다음과 같은 질문은 어떨까?

 

5년 후 당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은 무엇인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직장 외에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가? 무엇에 열정을 느끼고 에너지를 얻는가?

 

이러한 대화는 X세대뿐만 아니라 베이비붐 세대와도 아주 잘 통한다. 생각해 보면 직장 내에서 대화가 너무 없다. 좋은 대화는 소통을 촉진하고 연결을 강화하며, 결과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직장 내 안정감은 세대 간 연결뿐만 아니라 성과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직장 내에서 세대별로 선호하는 것에 별 차이가 없다. 세대 간 극명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사람은 사람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세대 간 연결을 촉진하는 것이다. 조직문화를 고려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은 세대 간 연결을 촉진하고 소통을 확대하는 것이 아닐까? 

 

 

 

MZ세대의 직장생활 : 다른 세대와 구분되는 특징은 무엇일까?

MZ세대는 뭔가 독특한 세대처럼 취급되고 있다. 기존 세대들과의 접점을 찾기가 무척이나 어려운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코미디 소재로도 이용될 정도다. 직장 내에서 그 MZ세대들은 어떤 특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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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ryan Hancock, Making sense of generational sterotypes at work, McKinsey & Company, July 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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