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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and Take : 당신은 주는 사람인가? 차지하려는 사람인가?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동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 몫은 악착같이 챙겨야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도 널리 퍼져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주변에 보면 타인에게 베풀면서도 성공한 인생을 사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저 예외적인 경우에 불과한 것인가? 이에 관한 연구가 있다. 애덤 그랜트의 "Give and Take"다.    '기브 앤 테이크'에 대한 흥미로운 이론이 있다. 조직심리학자인 '애덤 그랜트(Adam Grant)'는 "Give and Take:Why Helping Others Drives Our Success"에서 주고받는 것에 대한 심리학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이익을 기준으로 중요한 것들을 판단한다. 그러나 자신의 이익에 민감한, 이른바 테이커가 시간이 흐르고 나서 정말 .. 2024. 6. 7.
쓰레기통 모형(Gabage Can Model) : 의사결정,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나? 우리가 보통 의사결정을 생각할 때, 문제인식과 정의, 대안개발, 대안분석과 평가, 대안선택과 실행 순서의 흐름을 거치면서 합리적인 절차와 방법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과연 그런 식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이제 다룰 '쓰레기통 모형'을 주목해 보자. '쓰레기통 모형(Garbage Can Model)'은 조직에서 의사 결정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책, 선택 기회, 참여자의 네 요소가 쓰레기통 속에서와 같이 뒤죽박죽 움직이다가 어떤 계기로 서로 만나게 될 때 이루어진다고 보는 의사 결정 모형이다. 이 모델은 1972년 Michael D. Cohen, James G. March, Johan P. O.. 2024. 6. 6.
가격 결정의 중요성과 결정 논리 : 가격은 누가, 어떻게 결정하는가? 가격 설정은 누가 하는가? 당연히 판매자가 한다고 할 것이다. 판매자가 기업일 경우 구체적으로 누가 한다는 것인가? 가격 결정은 엄청나게 중요한 것이지만 의외로 사소하게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다뤄야 할 상품 수가 많다면 그때그때 일선 담당자가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지하게 가격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가격결정은 누가 하는가?만약 시장에서 공급과 수요에 의해서 가격이 주어지는 것이라면 판매자가 매출과 이익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판매수량을 증가시키는 것뿐이다. 그러나 이론적으로는 수요과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격 결정은 판매자의 몫이다. 대부분의 경우 가격 재량권이 있게 마련이고, 상품이 독보적인 것이라면 그 재량의 폭은 더욱 넓어진다. 사실 많은 판매자들은 폭넓은 가격 .. 2024. 6. 5.
파노플리 효과 : 소비를 통해 특정 집단에 속하고 싶은 욕구 소비시장을 정확히 꿰뚫어 보려면 '파노플리 효과'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파노플리 효과는 소비자들이 특정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그 제품을 소비하는 집단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현상을 말한다. 즉, 특정 브랜드나 제품을 소유함으로써 그 브랜드를 선호하는 사람들과 같은 사회적 집단에 속한다고 느끼고 싶어 하는 심리적 경향을 의미한다. 파노플리 효과의 의미'파노플리(Panoplie)'라는 개념은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가 1980년대에 처음 사용한 것으로 1960년대 프랑스 사람들의 소비와 여가 측면의 삶을 분석하면서 도입한 개념이다. '파노플리'는 본래 '세트(Set)'를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소비중심사회에서 사람들이 어떤 특정 집단과의 연대감을 느끼기 위해 소비하는 특정.. 2024. 6. 4.
커뮤니케이션 과정과 오류, 그리고 오류를 줄이기 위한 방법들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무엇일까? 언어를 통해 정교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 공동체와 사회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다. 모두 잘 안다고 믿지만 의외로 잘 알지 못하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정리하고 넘어갔으면 한다. 인간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관계를 맺는다. 일상을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은 무수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족과의 대화, 친구와의 놀이와 유대,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각종 보고와 회의가 모두 커뮤니케이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원만한 관계형성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오해가 있을 수 있고 애초에 잘못된 방법으로.. 2024. 6. 3.
리더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관점 : 헨리 민츠버그의 "관리자 업무의 본질" 경영이론에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지만 대개는 일맥상통하는 흐름이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여러 이론을 접해도 어떤 유사성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언제나 독특한 시선으로 기존 경영이론을 뒤집는 것들도 있다. 대표적인 사람이 헨리 민츠버드다. 오늘은 그의 리더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살펴보려고 한다. 전에 여러 차례 다룬 바와 같이 헨리 민츠버그는 특이한 관점을 제시하는 철저한 실전파 현장주의 경영학자다. 기존의 이론을 뒤집고 전혀 새로운 측면을 드러내는 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경영자 혹은 관리자에 대해서도 독특한 관점을 제시했다. 경영자 5명에게 일주일씩 밀착해 그들이 실제 어떻게 일하는지 관찰하고 논문을 썼는데, 그 논문은 1973년에 출판한 "관리자 업무의 본질(The Nature of Manageria.. 2024. 6. 2.
트윈슈머(Twinsumer) : 인터넷 후기를 통해 소비하는 새로운 소비자 온라인의 영향력과 범위는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지경이다. 상품구매가 온라인에서 많이 이루어지다 보니 구매결정을 위한 정보도 수집도 온라인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어느덧 타인의 구매후기가 중요한 구매결정 요소가 되었다. 이런 현상을 일컫는 용어가 있다. 바로 '트윈슈머'다. 온라인의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다. 트윈슈머의 개념트윈슈머(Twinsumer)는 온라인상에서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참고하여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쌍둥이'라는 뜻의 '트윈(Twin)'과 소비자를 의미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생각, 취미, 취향, 반응, 소비성향 등이 쌍둥이처럼 유사한 소비자를 뜻한다. 물건을 구매할 때마다 다른 사람들의 구매후기, 경험 등을 참조해 상품을 구매하는 .. 2024. 6. 1.
애자일(Agile) : 기본적인 개념과 타 분야 활용 경영환경과 시장의 변화속도가 정신없이 빠르다. 기존의 경영 방식으로는 변화를 따라잡기 힘들어 보인다. 많은 기업들이 속도경영이라는 슬로건 아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실행력을 올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이 즐겨 쓰는 용어가 바로 '애자일'이다. 상식 중의 상식으로 자리 잡은 용어다. 알아보자.'애자일'의 등장과 개념요즘 세상에서 제일 잘 나가는 기업들, 떠오르는 유니콘 기업들을 보면 IT 기반의 기업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가 구글과 아마존이다. 우리나라 같은 제조업 중심 국가에서도 IT 기반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의 위상은 대단하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다른 영역의 기업들도 IT 기업들을 닮아가려는 시도들이 거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 2024.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