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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관리냐 인적자원관리냐 : 관점부터 미션에서의 차이까지 인력관리 스텝 부분을 어떤 회사는 인사부, 어떤 회사는 인적자원관리부라고 한다. 명칭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인류를 꿈꾸는 기업이라면 사람에 대한 명확한 관점을 가져야 할 것이다. 사람을 자원으로 보고, 그 가치를 끌어올리고 활용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 이것이 핵심이다. 인적자원관리라는 용어를 쓰려면 관점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 인사부는 본래 직원을 채용하고 배치하는 인사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적자원관리라는 말을 많이 쓰기 시작했다. 둘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길래 명칭을 바꿔 쓰게 된 것일까? 인사관리 VS 인적자원관리 여기에는 인력에 대해 보는 관점 차이가 있다. 인력을 노동력을 제공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보느냐와 기업의 중요 자원으로 보느냐의 차이라 .. 2023. 8. 19.
번아웃(Burnout)이란 무엇인가? '번아웃'이 개인적인 문제에서 사회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 번아웃의 주요 원인은 과다한 업무량이라는 인식이 보통이다. 그러나 최근 맥킨지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번아웃의 주범 중 하나는 직장 내 유해 행위라고 한다. 모욕적 언사, 괴롭힘, 비윤리적 행위 같은 것 말이다. 맥킨지 보고서에 흥미로운 조사결과도 다수 있다. 번아웃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아래 글은 보고서를 요약한 것이다. 번아웃은 업무에서의 영향력 또는 자율성의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기진맥진함, 냉소 및 감정적 소외를 느끼는 감정상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아마도 언제가 이런 느낌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피곤함을 느끼고, 몇 시간 동안 컴퓨터를 쳐다보고 있지만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증상 말이다. .. 2023. 8. 18.
플랫폼 비즈니스 이해를 위한 이런저런 생각들 융복합의 기술발전으로 경계와 영역이 파괴됨에 따라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비즈니스의 혁신을 가져왔다. 이제 플랫폼은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다. 카카오톡에서부터 앱스토어, 오픈마켓까지 이제 일상의 많은 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플랫폼이 무엇인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세상이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의미 플랫폼의 의미는 쓰는 분야마다 제각각이다. 기본 어학사전에는 "기차역의 승강장, 역도나 다이빙의 발판" 등으로 나온다. 시사상식사전에는 "특정장치나 시스템 등에서 이를 구성하는 기초가 되는 틀, 골격"이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IT 용어사전에는 "컴퓨터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SW가 구동 가능한 HW구조, 또는 SW 프레임워크"라고 서술되어 있다. 플랫폼이라는 .. 2023. 8. 17.
니즈와 원츠에서 디맨드 까지, 마케팅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기 기업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당연히 알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흔히 소비자 니즈를 파악한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니즈'라는 용어를 명확히 이해하기가 의외로 쉽지 않다. 오늘은 '니즈'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마케팅에 대한 관점까지도 새롭게 정립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기업은 궁극적으로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 고객이 없으면 기업도 없다. 기업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때,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문제가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다. 우리는 보통 마케팅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니즈(Needs)'나 '원츠(Wants)'라고 부른다. 두 개념 사이에는 차이.. 2023. 8. 16.
기업 경쟁력의 밑 바탕, 규모의 경제와 경험곡선 사업의 기본은 매출이다. 어느 정도 규모가 달성되어야 사업다운 사업을 할 수 있다. 거기에는 손익분기점의 메커니즘이 숨어 있다. 또한 경험곡선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적정수익과 저가전략의 밑바탕인 '규모의 경제'와 '경험곡선'에 대해 알아보자. 사업과 경영의 기본 중 기본이 아닐까 한다. '규모의 경제'라는 말을 흔히 접한다. 어느 정도 규모에 이르러야 수익성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 정도로 풀이된다. 그런데, 규모의 경제를 실현시키는 내적 동인은 무엇일까? 규모의 경제에는 손익분기점이라는 논리가 숨어있다. 그리고 학습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먼저 손익분기점의 논리를 보자. 손익분기점의 논리와 메커니즘 손익분기점의 논리는 고정비와 변동비의 구분에서 출발한다. 기업의 이익은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2023. 8. 15.
'깨진 유리창 법칙' : 디테일에 신경 써야 할 이유 '깨진 유리창 법칙'은 너무나 유명한 이론이다. 그리고 경험적으로 이 이론의 의의를 단번에 알 수 있다.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백미러가 부러져 있는 차가 방치되어 있으면, 곧 유리창도 깨지게 된다. 쓰레기가 무단 투기되기 시작하면, 그곳은 곧 쓰레기들로 쌓이게 된다. 큰 문제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사례라 생각된다. '깨진 유리창 법칙'이란? '깨진 유리창 법칙'은 미국의 범죄학자인 제임스 윌슨(James Wilson)과 조지 켈링이(George Kelling) 1982년에 발표한 이론이다. 이 이론은 사소한 범죄가 방치되면, 그 지역의 범죄가 만연한 지역으로 인식되고, 그로 인해 더 심각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깨진 유리창이 방치된 .. 2023. 8. 14.
리더십에 대한 세 가지 이론 : 리더십의 실체에 대한 주장들 리더십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정한다. 하지만 리더십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합의는 없다. 리더십의 실체에 다가가기 위해 리더십에 대한 이론을 검토해 보려고 한다. 이론에 대한 검토를 통해 더 많은 이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리더십 이론의 흐름 경영학자들이 리더십에 관심을 가진 이래로 리더십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많은 연구들이 있어왔다. 리더십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의문을 풀고자 한 것이다. 리더십 특성이론 리더십 연구 초기에는 리더십이 타고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우세했다. 뛰어난 리더십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는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특성이론이라 불린다. 리더십 행위이론 이후 리더십 연구자들은 훌륭한 리더들의 행동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행태적인 차이.. 2023. 8. 13.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외로 길어지면서 전쟁으로 인한 전 세계적 충격도 이제 무뎌지고 있는 느낌이다. 그러나 전쟁의 영향은 분명히 지속될 것이며, 다른 요인들과 뒤섞여 다양한 문제들을 파생시킬 것이다. 오늘은 우크라전쟁의 영향에 대한 맥킨지의 분석을 참고해 보려 한다. 다소 진부한 분석도 있지만 참고할 만한 내용도 상당 부분 있다. 내용을 보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팬더믹 직후 발생한 이 전쟁이 새로운 경제 시대를 예고할 가능성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현재의 사태는 제2차 세계대전, 오일쇼크, 소련붕괴를 연상시키는 측면이 있다. 각각의 사건은 오랜 기간 축적되었던 변화요소들을 갑작스럽게 방출시켰고, 그로 인해 세계 지형은 변화를 겪었다. 각각의 사건은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 2023.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