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04

규제 샌드박스 : 혁신과 규제의 딜레마, 규제 샌드박스가 제시하는 해법 4차 산업혁명 시대, 핀테크,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급속한 기술발전 속도는 기존 규제와 마찰을 야기한다. 혁신을 위한 시장 활성화와 소비자 보호, 안전성 확보 사이에서 딜레마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규제샌드박스다. 알아보자.  규제는 자본주의에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다. 적절한 규제는 자본주의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역사적 교훈이다. 규제는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예방하는 보호장치로서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규제는 어떤 측면에서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부적절하고 비합리적인 규제는 시장질서를 왜곡시켜 경제발전을 지연시키고 사회에도 여러 가지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정부는 기술과 .. 2024. 5. 29.
유니콘 기업 : 뜻과 유래, 글로벌 현황, 그리고 정책적 육성 방안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혁신과 신성장 동력은 아무래도 스타트업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성공한 스타트업이 계속 등장하면서 그러한 분위기가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성공한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볼 수 있다. 유니콘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유니콘 기업의 뜻과 유래유니콘 기업이라는 용어는 2013년 미국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Aileen Lee)가 처음 사용했다. 당시 그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들을 '유니콘'으로 비유한 것에서 용어가 유래했다. 유니콘 기업은 '생겨난 지 10년이 되지 않고, 주식을 상장시키지 않았지만 기업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를 넘는 기업'을 가.. 2024. 5. 28.
조하리의 창 : 마음의 4가지 창을 통해 이해하는 자기인식 모델 소통은 이해를 기반으로 한다. 자신이 인식하는 나와 타인이 인식하는 나와의 간극이 작을수록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흔히 자신이 남들로부터 오해받고 있다는 표현으로 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간극과 오해를 분석하는 심리학적 모델이 있다. 바로 '조하리의 창'이라고 하는 이론이다.  '조하리의 창(Johari's Window)'은 미국의 심리학자 조셉 루프트(Joseph Luft)와 해리 잉햄(Harry Ingham)이 개발한 개인의 자기 인식과 대인관계 역동성을 이해하는 심리학적 모델이다. '조하리의 창(Johari's Window)'은 자신들의 이름 앞 글자를 결합하여 명명한 것이다. 이 모델은 우리의 마음을 4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각 영역에 대한 개인의 인식과 타인의 인식을 비교 .. 2024. 5. 27.
메타내셔널 기업이란? : 다국적기업과의 차이점과 특징, 그리고 과제 글로벌 경영이 세계적으로 완전히 자리 잡으면서 본사와 해외지사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해외지사에 본사의 핵심기능까지 위임하는 메타내셔널(Metanational)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Metanational' 단어 그대로 초국적 기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메타내셔널 기업에 대해 알아보자.매타내셔널 기업이란? : 다국적기업과의 차이사실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는 다국적기업이다. 초국적기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국적기업과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다국적기업과 초국적기업은 모두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몇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다. 다국적기업은 한 국가에서 설립된 모회사가 해외 지사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모회사는 해외 지사를.. 2024. 5. 26.
좀비기업 : 이윤을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들도 존속해야 하는가? 현대사회에서 기업에게 요구하는 사항은 과거보다 무척 다양해졌다. 고객가치 창출, 기업의 사회적 책임, ESG 등 일일이 열거하기 벅찰 정도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진실은 기업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윤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기업은 소멸할 수밖에 없는데, 연명하는 기업들도 있다. 이른바 '좀비기업'이다. '좀비기업'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좀비처럼 생명력을 상실한 채 그저 버티기만 하는 기업을 말한다. 좀비기업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부실기업을 의미한다. 좀비처럼 자체 능력으로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지만, 정부나 은행의 도움으로 근근이 생명을 이어가는 기업인 것이다. 기업의 기본은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윤을 창출할 .. 2024. 5. 25.
더블딥(Double Dip) : 반복되는 경제 위기,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사람들의 삶을 규정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가 경제상황이다. 요즘 전반적인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시선이 많다. 경기침체 국면에서는 '더블딥'이라는 용어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1980년대 미국에서 등장한 신조어다. 이중침체 현상을 뜻하는 용어다. 이번 기회에 알아두도록 하자. 더블딥(Double Dip)의 정의더블딥(double dip)은 경기 침체 이후 일시적인 회복 기간을 거쳐 다시 불황에 빠지는 경제 현상을 말한다. 마치 W자 모양의 그래프로 나타나기 때문에 W자형 경기 침체라고도 불린다. 보통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되면 경기침체로 규정한다. 이후 잠시 회복 기미를 보이다가 다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추락하면 더블딥이 온다고 한다. 이러한 더블딥에 빠지면 경제상황은 더욱 깊.. 2024. 5. 24.
퍼플오션이란 무엇인가? : 퍼블오션을 찾는 방법과 전략, 그리고 관련 논쟁 무한경쟁의 시대다. 대부분의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따라서, 기존의 사업만으로 성장을 추구하기는 너무 어렵다. 상식적인 수준의 생각을 훨씬 뛰어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흔히 말하는 역발상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역발상이 발휘되는 시장이 '퍼플오션'이다. 생소할 수도 있는 용어다. 알아보자.퍼플오션이란?퍼플오션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과 경쟁이 없는 블루오션을 합쳐 만든 용어다. 레드오션에서는 경쟁사가 많아 수익성이 낮고, 블루오션에서는 시장이 너무 작아 성장 가능성이 낮다. 퍼플오션은 이 두 가지 단점을 모두 극복한 시장을 의미하며, 적절한 경쟁과 충분한 시장 규모를 가진 매력적인 시장이다. 달리 말하면, 포화상태의 기존 시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 등으로 승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레드와.. 2024. 5. 23.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 친환경의 역설과 그늘 세상 거의 대부분의 사건이나 현상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어떤 의사결정도 100%는 없다. 의사결정의 실행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흔하게 목격된다. '친환경'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하더라도 부작용이 없을 수 없다. 그 부작용 중 하나가 소위 '그린플레이션'이다. 다분히 논쟁적인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살펴보자. '친환경'은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방향성이다. 친환경의 대의에 누가 반대를 하겠는가. 친환경은 이미 시대의 대세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전지구적 환경위기로 인해 국제 정상회의의 단골 주제로 대두된 지 이미 오래다. 각 국의 정부는 탄소배출을 감축하자는 기조에 광범위하게 참여하고 있고, 기업들도 친환경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소.. 2024. 5. 22.